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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지현우와 이세희가 비밀 연애를 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윤진이는 자신의 모든 회사 지분을 포기하고 한재석과의 결혼을 취소한다.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박단단(이세희 분)에게 반지를 건넸다.

오승호(한재석 분)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안 왕대란(차화연 분)은 이세련(윤진이 분)에게 이를 숨기기로 결심한다. 이 사실을 알려준 장미숙(임예진 분)에게도 소문 내지 말 것을 부탁한다.

영국과 단단은 비밀 연애를 이어간다. 수족관 데이트를 함께 한 둘은 밤에 몰래 따로 전화 통화도 하며 연애 사실을 숨긴다.

다음 날 영국은 단단을 돌아가신 어머니의 묘에 데려간다. 그곳에서 영국은 단단에게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영국은 “내가 18살 때, 어머니 45살에 돌아가셨다”고 말해 단단은 영국을 위로한다.

세련은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오승호에게 딸이 있다는 소문을 듣는다. 의아해하던 세련은 왕대란에게 이를 묻지만, 왕대란은 사실이 아니라며 잡아뗀다.

하지만 이를 숨길 수 없던 장미숙은 모든 사실을 세련에게 고백한다. 결국 세련은 왕대란을 찾아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세련은 왕대란에게 “엄마는 나보다 지분이 중요해? 나는 엄마 딸 아니야? 엄마가 나를 어떻게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 나 정말 힘들어. 엄마라고 부르고 싶지 않아”라고 울부짖는다.

이를 지켜보던 영국도 “왜 이렇게 사기 결혼을 하려는 건데요? 숨겨진 아이까지 있는 애한테. 그 사람들이 숨겨진 유령회사까지 만들어 회사 지분을 사려 든건 아는 거냐”고 윽박지른다.

결국 세련은 자신의 지분 모두를 영국에게 넘긴다. 세련은 왕대련에게 찾아가 “내 모든 불행은 지분 때문이었다. 친구들도 모두 나를 진실되게 봐주지 않았고, 그것 때문에 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엄마니까 이해하려고 했다. 아빠 유언장에 내가 지분 포기하면 오빠한테 귀속되는 걸로 쓰여있는 거 안다. 나도 이제 자유 됐으니까. 엄마도 이제 자유롭게 살아”라고 말한다.

세련의 결혼으로 회사 지분을 받기만 기다렸던 왕대란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왕대란은 세련에게 “너 미쳤어. 당장 돌려놔”라고 말하며 멱살까지 잡았다.

이어 왕대란은 회사까지 찾아가 행패를 부린다. 영국의 사무실에 쳐들어간 왕대란은 서류 더미를 던지며 “너 엄마 때문에 나한테 복수하는 거지?”라고 도를 넘는 발언을 내뱉는다.

믿기지 않는 사실에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왕대란은 낮은 수온에 다시 돌아선다. 그리고 다시 영국의 방에 찾아가 “지분을 반이라도 달라”고 한탄한다. 하지만 영국이 불가능하다고 하자 “한 여자의 인생을 위해서다”라며 윽박지른다.

이를 듣던 영국은 “지금 나에게 여자의 인생을 말하냐. 당신 때문에 가정이 깨지고 45살에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가 있다”라며 분노한다.

모든 사실을 안 단단은 영국을 위로한다.

다음 날 영국은 레스토랑에서 단단에게 반지를 건넨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를 담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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