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서울가요대상 3관왕 임영웅,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 임영웅이 임영웅 했다. 무려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임영웅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하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에서 무려 4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최다 수상자다. 임영웅은 지난해에 이어 트로트상, 인기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본상과 OST상까지 모두 휩쓸었다.

지난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을 차지한 임영웅의 꽃길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등 솔로곡은 물론 KBS2에서 방영 중인 ‘신사와 아가씨’ OST인 ‘사랑은 늘 도망가’까지 연속 히트했다. 솔로 앨범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임영웅은 별다른 예능 출연 없이 본업에만 집중했다. 지난해 연말 KBS에서 단독쇼인 ‘위 아 히어로’로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외부활동을 자제하며 앨범 준비에 여념이 없던 임영웅이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 등장했다. 임영웅은 앞서 진행된 서울가요대상 투표에서도 4개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임영웅의 존재감이 빛났다. 임영웅은 트로트 부문에서 249만3737표를 차지하며 54.17%라는 높은 투표율로 1위를 거머쥐었다.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오른 임영웅 [포토]

임영웅은 본상에서도 460만 1271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OST와 인기상에서도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OST 부문에서는 78.71%(38만8830표)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인기상에서는 61.81%(74만4196표)를 차지했다. 2위인 강다니엘(7.82%·9만4174표)와도 10배 가까운 차이다. 특히 인기상은 100% 투표로만 수상자를 결정하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처럼 임영웅은 본업인 트로트상 뿐 아니라, 괄목한만한 성장으로 본상의 주인공이 됐다. 또 OST와 인기상까지 섭렵하며 한해 동안의 눈부신 성장을 수상으로 입증 받았다. 트로트 부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이날 서울가요대상 현장에는 임영웅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영웅시대(팬덤명)’들도 현장을 찾아 기쁨을 함께 나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입장할 수 있는 관객 인원은 과거에 비하면 현저히 줄었지만, 열기 만큼은 대단했다. 현장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 역시 고척 스카이돔 외부에서 임영웅을 응원하는 등 행사장 안팎에서 임영웅을 응원하는 열정이 이어졌다.

새해부터 서울가요대상 4관왕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된 임영웅의 각오도 남다르다. 임영웅은 연내 솔로앨범 발표가 목표다. 팬들의 성원만큼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다. 과거보다 현재, 현재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임영웅의 새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져간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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