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삼성, 결국 오리온 넘지 못하고 4연패 수렁[SS현장]
    • 입력2022-01-23 16:54
    • 수정2022-01-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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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제공|KBL
[스포츠서울 | 고양=최민우 기자]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파이팅을 외치며 분투했다. 그러나 4쿼터부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울 삼성이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고양 오리온 전에서 70-76(24-22 17-19 13-23 16-12)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전적 7승 27패가 됐다. 오리온과 상대전적에서도 4전 전패를 당하며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김시래와 토마스 로빈슨, 김현수가 나란히 14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리온은 2연승을 질주했고, 시즌전적 17승 17패가 됐다. 경기에서는 한호빈이 13득점 5어시스트, 이승현이 1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강선이 10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 이번 시즌 삼성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연패 늪에 빠졌다. 국내 선수들은 물론 1옵션 외인 아이제아 힉스마저 부상으로 교체됐다. 베스트 멤버를 꾸리지 못한 삼성은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채 표류했고, 최하위로 추락했다. 한때 11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가까스로 연패를 끊어냈지만, 다시 연거푸 패하면서 분위기가 처졌다. 올스타 휴식기 때 팀을 재정비했고, 선수들도 재기를 꿈꾸며 훈련을 이어왔다. 하지만 천기범이 음주운전 사고를 저질러 찬물을 끼얹졌다.
재정위원회 참석하는 프로농구 천기범
서울 삼성 천기범이 지난 22일 KBL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감독은 “분위기가 안 좋은 게 사실이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부상자도 많고 나머지 선수들도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지친 상태다. 감독 생활을 하면서 이런적은 처음이다. 그럼에도 마음을 다잡고 팬들을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선수들의 분전을 요구했다.

사령탑의 바람대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었다.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수비를 전개했다. 공격 때도 분주하게 움직여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전은 로빈슨과 이원석의 활약이 이어졌다. 그동안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로빈슨은 1쿼터에만 1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루키’ 이원석도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하며 10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득점력을 과시한 포워드라인을 앞세워 전반전을 41-41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3쿼터 오리온 한호빈과 김강선 등 가드진을 막지 못하며 점수를 헌납했다. 삼성은 고비 때마다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4쿼터에도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삼성은 허무하게 공격 찬스를 날렸다. 9분여를 남겨두고 삼성은 김시래와 김현수가 속공을 전개했다. 이때 김현수가 상대 수비를 달고 레이업 슛을 시도하다가 김시래에게 빼줬다. 직접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턴오버를 저질렀다. 이후 오리온이 연속 득점에 성공. 삼성은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김시래를 앞세운 삼성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4점 차이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시키지 못했고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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