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보도자료(사진3)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21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 중심’의 새해 목표를 제시했다.  제공 | 신한은행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은행권이 새해 화두로 ‘고객 중심 금융플랫폼’을 제시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에 발빠르게 대응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은행권은 최근 열린 2022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은 새해 목표와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올해 목표로 ‘고객 중심 리부트, 한계를 뛰어넘은 뱅킹’을 제시했다. 진 은행장은 지난 21일 송파구 소재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생중계된 경영회의에서 ‘고객’을 강조한 목표와 함께 경영전략 중점 방향을 밝혔다.

진 은행장은 “창업 40주년을 맞아 선배들의 초심이었던 ‘기존에 없던 금융,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은행’을 다시 한번 꿈꾸며 고객과 미래를 위한 모든 일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움직이자”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핵심 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를 강조했다.

진 은행장은 “바르기 위해서는 정당한 영업문화가 뿌리내리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고, 빠르기 위해서는 리더는 권위를 내려놓고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민첩하게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르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문제를 제시할 수 있고, 리더는 이를 통해 새로운 해결책을 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객 디지털 경험 확대도 주문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디지털 경험 구축 등에 있어 큰 의미를 남겼다. 올해는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한계를 뛰어넘는 뱅킹을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지난 21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2022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 중심 1등 금융 플랫폼 도약’을 선언했다.  제공 | 우리은행

권광석 우리은행장 역시 올해 목표를 ‘고객 중심 1등 금융 플랫폼 도약’으로 내걸었다. 권 은행장은 지난 21일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성공으로 가는 유일한 불변의 원칙은 바로 ‘고객’이다. 은행이라는 기존 틀을 깨고 ‘고객 중심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과감하게 전환해 올 한해 더 높이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권 은행장은 아울러 플랫폼 지배력 강화, 본업 경쟁력 혁신, 지속 성장기반 확대를 주문했다. 전 직원들은 올해 핵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사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 은행장은 “영업경쟁력도 혁신해 견고한 수익 및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올해 디지털 전환, 채널 고도화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본업 경쟁력 혁신으로 지난해를 뛰어넘는 위대한 역사를 창조하자”고 강조했다.

농협금융도 지난 20일 중구 본사에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중점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핵심 테마로 선정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디지털, 자산관리(WM), 글로벌, 리스크관리에 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손병환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농협금융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주와 계열사가 힘을 모아 새로운 10년을 위한 미래기반을 구축하고 미래전략은 모두 고객 중심으로 수립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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