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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이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 WKBL 제공

[스포츠서울 | 부천=윤세호기자] 모처럼 선수들과 감독이 한 마음이 돼 환한 미소를 지었다. 부천 하나원큐가 6연패를 끊으며 올해 첫 승리를 거뒀다.

하나원큐는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79-61로 승리했다. 신지현이 22점 8어시스트, 김미연도 22점으로 활약했다. 양인영 또한 13점 14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사수했다.

경기 후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은 “이겨서 기쁘다. 선수들이 약속된 플레이를 잘 했다. 코트밸런스도 좋았고 무리해서 쏘는 슛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잘 된 경기였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는 “상대팀에 (김)단비가 없다보니 인영이의 활동폭이 넓어진 것도 우리에게 큰 행운으로 작용했다”며 “3쿼터에 우리가 너무 서두리게 공격을 하면서 수비에 당했는데 선수들에게 공격을 오래 가져가자고 지시했고 이후 다시 우리에게 흐름이 왔다”고 동점까지 내줬던 순간을 극복한 것을 돌아봤다.

이 감독은 “늘 그랬든 상대가 신지현을 집중적으로 막는다. 함께 할 선수가 필요한데 오늘 미연이가 그 역할을 해줬다. 미연이가 슛감이 좋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3점슛을 잘 넣어줬다”며 “아직은 기복이 심한데 한 두번 이런 경기를 하면 더 성장할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평소 훈련 때 모습이 많이 나왔다”고 김미연의 활약을 큰 소득으로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우리는 늘 앞서고 있다가도 동점을 내주면 선수들이 흔들리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오늘도 동점까지는 허용했지만 경기를 이겼다. 선수들이 해낸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도 얻었다고 본다. 모레 삼성생명과 경기에서도 오늘 잘 한 부분 다시 나올 수 있게 준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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