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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

[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 SM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등이 입주한 서울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D Tower)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오후 4시 29분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D Tower)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거리고 진동을 두 번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관이 출동해 건물 지하에 위치한 방재센터의 지진 감지 장치를 확인했으나 진동 감지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철수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2020년 12월 준공된 주상복합 건물로, 지상 33층 규모 업무공간인 디타워와 지상 49층 규모 주거단지 2개동, 지상 4층 규모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업무공간인 디타워에는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현대글로비스, 쏘카 등이 입주해있고 아파트 거주동에는 샤이니 태민, 배우 이제훈, 최란 등의 연예인과 최지훈 삼성물산 사장, 권승조 카카오 수석부회장, 한성권 전 현대자동차 사장 등 다수의 재계 인사들도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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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건물에 입주한 직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니터가 흔들렸다” ,“진동을 3번이나 느꼈다”는 등의 글을 올려 불안감을 호소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앱에는 사옥 봉괴 전조 증상이 다수 발생했다며 하루종일 건물이 진동했고 일부 바닥이 튀어나왔으며 천장 누수가 일어났을 뿐 아니라 엘리베이터에 방품음이 들리고 아래층에서는 유리창에 금이 갔다는 글이 등장했다.

시공사인 DL이앤씨는 전일 소방당국과 함께 건물 점검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도 별도로 내·외부 전문가들을 파견해 계측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도 산하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해 안전 위험 요소가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국토안전관리원에 점검원 급파를 요청해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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