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로 테마 바뀌는 다음 FA 시장, 시작점은 양의지…다시 주목 받을 KIA
    • 입력2022-01-21 06:30
    • 수정2022-01-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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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NC 양의지가 지난해 10월 6일 2021프로야구 KT위즈와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가 시장을 주도한다. 최대어가 가장 먼저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다음 주자들이 계약서에 사인한다.

이번 겨울 시장도 그랬다. 계약 발표만 늦어졌을 뿐 최대어 나성범의 KIA행이 확정되면서 박해민, 박건우, 김재환, 김현수, 손아섭 등이 나란히 계약했다. 나성범은 KIA와 6년 최대 150억원에 계약해 2017년 이대호 이후 처음으로 계약 총액 150억원 고지를 밟았다. 뛰어난 외야수들이 우르르 시장에 나왔고 외야수 6명의 계약 총액이 604억원에 달했다.

다음 시장 테마는 포수다. 양의지, 유강남, 박세혁, 박동원이 2022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나성범이 그랬던 것처럼 최고 포수 양의지의 행선지가 가장 먼저 결정될 것이다. 양의지가 계약한 후에는 도미노처럼 줄줄이 다른 포수들의 행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양의지는 이미 한 차례 특급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2019시즌을 앞두고 NC와 4년 125억원에 사인했는데 올시즌이 계약 마지막해다. 지금까지 없었던 2연속 100억원 이상 FA 계약을 이룰지도 모른다. 포수로서 내구성에 물음표가 붙었으나 타자로서 가치는 여전히 정상급이다. 양의지는 지난해 포수로 출장한 157타석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992, 지명타자로 출장한 408타석에서 OPS 0.986을 기록했다. 올해 포수로 꾸준히 나서면 다시 한 번 시장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다.

물론 수요가 있어야 거래가 성사된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가장 포수가 필요한 팀은 나성범을 영입한 KIA다. 나성범으로 장타력을 업그레이드했고 양현종 복귀로 선발진도 강화한 KIA는 포스트시즌 진입을 시작으로 정상으로 향하는 청사진을 그렸다. 향후 트레이드를 통한 포수 영입이 여의치 않으면 다음 겨울 시장도 응시할 수 있다.

물론 조건은 첫 번째 목표 달성이다. 이미 적지않은 금액을 투자한 만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나성범이 시원하게 챔피언스필드 담장을 넘기고 양현종이 에이스 모드를 재현해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르면, KIA는 우승을 향한 마지막 조각을 맞추려 할 것이다. 이 경우 FA 시장에 나오는 포수들의 몸값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나성범, KIA 타이거즈 입단
지난 1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나성범 입단식에서 장정석 단장(왼쪽)이 나성범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 | 연합뉴스
FA 시장에서 큰 손은 보통 하위권 팀이거나 중위권에서 장성을 노리는 팀이다. 이번 겨울 KIA는 전자였다. 하지만 5년 전에는 후자의 입장에서 시장에 진입해 최형우를 영입한 바 있다. 그리고 최형우 계약 1년차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KIA가 앞으로 어떠한 로드맵을 펼쳐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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