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L_0767_1642158793
김완수 청주 국민은행 감독.  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이소희 선수가 득점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막아보자고 주문했다.”

거침이 없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2승만 남았다. 국민은행은 최단 경기 우승 등 바라보는 기록들이 많다. 파죽지세의 12연승 독주 중인 국민은행. 박지수와 강이슬이란 확실한 원투 펀치를 앞세워 ‘매직넘버1’으로 줄이겠다는 국민은행의 각오가 대단하다.

청주 국민은행이 2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부산 BNK썸과 맞붙는다. 국민은행은 13연승 달성과 함께 ‘매직넘버1’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 전 만난 김완수 국민은행 감독은 “BNK가 2연패 중이지만 분위기가 괜찮다. 이소희를 집중적으로 막자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우승이 기정사실화 됐지만 그는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준비한 전략에 대해 그는 “(김)민정이 무릎 통증으로 결정한다. 그래서 (최)희진이와 (강)이슬이를 동시에 투입해 외곽 중심의 라인업을 시도해볼 계획”이라며 “BNK에서 진안이 빠지면 높이가 낮아지기 때문에 이슬이를 4번, 희진이를 3번에 넣어 슈터 2명을 동시에 기용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곽 슛이 좋은 선수가 한명이라도 더 있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현재 ‘매직넘버2’다. 정규리그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김 감독은 “점점 실감이 나는 것 같다. 게임에 집중해야 하는데, 자꾸 생각이 나서 집중이 잘 안되더라. 누구나 할 수 없는 것이기에 만감이 교차한다. 우승 기분은 어떨까란 생각도 들고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정규리그 우승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현재 공약은 없다. 챔피언결정전 때는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