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흔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이가흔. 출처 | 이가흔SNS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지난 2020년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일반인 연예리얼리티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이가흔이 수의사가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가흔은 19일 자신의 SNS에 수의사 합격자 발표 페이지의 캡처를 게재하며, 합격 소식을 알렸다. 방송 출연 당시 그는 건국대 수의예과 학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가흔은 “수험생으로 보낸 지난 몇 달간 마음으로 응원해준 분들 감사합니다”라며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여고생이 된 17살의 나 10년 뒤의 나는 어떤 사람일까 가슴 벅차하며 기대하곤 했었는데... 언니 수의사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을 좋아하던 너는 이제 그들을 돌봐줄 수 있는 사람 10년 뒤의 나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렵니다”라며 “체감상 시험기간인 기간이 아닌 기간보다 길었던 지난 6년 막상 끝이라고 생각하니 좋네요. 아직은 좋은 것 같아요. 아쉬움은 한 톨 정도?”라며 소감을 전했다.

큰 키에 시원시원한 마스크를 가진 이가흔은 남성 출연자 천인우에 대한 호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 ‘직진녀’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의 데이트 목격담 등이 전해지며 커플 탄생에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내내 구설수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가흔은 ‘하트 시그널3’ 방송 전부터 학폭 가해자 논란이 제기됐고, 이후 게시물을 올린 초등학교 동창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A씨가 비방의 목적으로 글을 게시했다고 보고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기소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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