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마 탁구대
28일 출범하는 한국프로탁구리그( KTTL)에 선보일 꽃가마 형상의 전용 탁구대. 제공|NEXY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꽃가마 탁구대와 스튜디오T.

28일 공식 출범하는 한국프로탁구리그(KTTL)에서 등장할 전용탁구대와 전용경기장 이름이다. 리그를 개최하는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 이명종)은 개막을 앞두고 “두개의 명물을 특별 제작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먼저 국산브랜드 넥시(NEXY)가 만들고 있는 꽃가마라는 이름의 전용탁구대는 ‘가장 한국적인 탁구대’를 지향한다. 연맹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K-붐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한국 프로탁구에 최대한 한국 정서를 담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탁구대 하단은 한국 전통건물의 모습을 띠고 있다. 한국적 문양과 기둥, 창호문의 격자 등은 한눈에 한국산임을 알 수 있다. 국제대회 출전경험이 많은 한국 탁구 레전드 주세혁은 “전세계를 돌며 많은 대회를 뛰어봤는데, 이번처럼 독창적이면서 아름다운 탁구대는 처음 본다”고 호평했다.

스튜디오T
한국프로탁구리그(KTTL)의 전용경기장인 스튜디오T의 3D 이미지. 제공|KTTL

KTTL 사무국이 경기장인 경기도 광교의 씨름체육관 안에 조성하고 있는 전용경기장도 눈길을 끈다. 국제 탁구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검은색을 기본으로 해 목공으로 경기장을 완전히 새롭게 꾸몄다. 여기에 LED펜스, 대형TV, 쇼조명 등 방송 스튜디오로 경기장을 만들고 있다.

안재형 프로리그위원장은 “경기장을 스튜디오T라고 이름을 붙였다. 처음에 테이블테니스의 약칭인 TT를 넣었는데 우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연상시켜 T로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KTTL 사무국은 향후 꽃가마 탁구대와 스튜디오T를 키홀더 등 기념품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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