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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프리지아(송지아). 출처 | 프리지아SNS, 인터넷커뮤니티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넷플릭스 리얼리티쇼 ‘솔로지옥’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예능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인플루언서 프리지아(송지아)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솔로지옥’에서 배우 한채영과 그룹 아이브 장원영을 섞어놓은 듯한 외모에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팜므파탈의 모습을 선보인 프리지아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대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방송 프로그램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각종 SNS에서 착장했던 수백, 수천만원의 명품 패션브랜드 중 상당수가 가품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망신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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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프리지아(송지아). 출처|프리지아SNS, 인터넷커뮤니티

지난 16일 한 유튜버가 프리지아가 착장한 주얼리, 의류 제품을 조목조목 가품이라고 폭로해 논란이 이어졌고, 하루만인 17일 프리지아는 “지적해 주신 가품은 일부 사실이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명품이라고 밝히며 당당하게 짝퉁을 착용해온 터라 비난여론은 뜨거웠다. 하지만 가품 논란은 시작이었다. 프리지아에 대한 신뢰감이 추락하며 그가 19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브채널에서 해온 모든 말과 행동이 가혹한 검증대에 올랐다.

18일에는 또 다른 유튜버가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매매가 20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에 살며 명품을 휘감고 다니던 ‘금수저’ 프리지아의 라이프가 가짜라는 주장이다.

이 유튜버는 “프리지아가 살고있는 아파트는 매매가 22억5000만원에 달하지만 월세는 1억에 400만원대 8억에 4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에 나와있다. 본인과 소속사를 통해 금수저 이미지를 메이킹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 현직 스타일리스트가 출연해 “S급 가품을 입어도 국내에 명품 전문가들이 많아서 부담스럽다. 심지어 프리지아의 경우는 (착장한 제품이) 소위 S급도, A급도 아니었다. 조악한 가품이다. 가품은 복잡한 경로로 사기 때문에 본인이 모를 수 없다”라고도 말했다.

실수로 가품을 든 것이 아니라 프리지아가 알면서도 가품을 소개했다는 의혹이다. 프리지아는 자신의 유튜브채널과 SNS를 통해 자신이 직접 샀다며 브랜드를 소개했던 터라 더 타격이 큰 상황이다.

폭발적인 인기만큼 역풍 역시 강하게 불고있는 상황에서 프리지아의 방송출연은 이어진다. 프리지아는 녹화를 완료한 JTBC‘아는 형님’ MBC‘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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