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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맨체스터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우리 선수단이 역경을 잘 극복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0-1로 패했으나 스쿼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7일 첼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부상과 코로나19로 선수들이 결장하는 상황에도 경기 중 선수들이 팀을 위해 싸우려는 노력이나 열망을 탓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용감하고 좋은 경기를 할 준비가 돼 있다. 경기에 임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믿어도 된다. 나는 이 팀을 지도하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첼시는 최근 주전 선수의 부상과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정상적인 선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맨시티와 경기에서도 주전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졌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추가 인원이 보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장 원하는 것은 첼시에 모든 선수가 선발로 나설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전 선수의 결장은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내겐) 우리 팀 선수 전체가 모두 필요하다. 우리 팀은 강 팀이고, (맨시티전에서 패배한) 토요일에도 강 팀이었다”며 새로운 선수 영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경쟁을 하기 위해,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장기간의 부상으로부터, 그리고 코로나19로부터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는 (우리 자신을) 신뢰하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맨시티와 경기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맨시티의 홈 12연승을 저지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승점 43으로 제자리걸음하며 1위 맨시티와 승점 격차가 13점 차로 벌어졌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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