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슈퍼컵 정상
루카 모드리치(가운데) 등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슈퍼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리야드|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첫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수페르 코파) 결승전에서 루카 모드리치(전반 37분)와 카림 벤제마(후반 7분 PK)의 골로 아틀레틱 빌바오를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레알로서는 클럽 통산 12번째 슈퍼컵 정상 등극이다. FC바르셀로나의 역대 최다우승(13회)에 턱밑까지 다가갔다. 올해 만 37세가 되는 모드리치는 자신의 시즌 첫골로 승리의 물꼬를 텄다. 벤제마는 비디오 판독으로 팀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페인 슈퍼컵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1, 2위팀과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1, 2위팀이 각각 크로스로 4강전에서 격돌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지난 시즌 라리가 2위인 레알은 이번 슈퍼컵 4강전에서 코파 델 레이 우승팀 바르사와 격돌해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바 있다. 코파 델 레이 준우승팀인 아틀레틱 빌바오는 4강전에서 라리가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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