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토 유키
출처 | 나가사토 유키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일본 여자 축구 ‘리빙 레전드’ 나가사토 유키(35)가 외국인 남성과 약혼 사실을 알렸다.

나가사토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왼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외인 남성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내가 (연인의 프러포즈에) ‘예’라고 답했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2011년 멘탈 전문 트레이너로 알려졌던 오기미 고스케와 결혼했으나 2016년 이혼한 적이 있다.

나가사토는 만 17세이던 지난 2004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2016년까지 일본의 간판스타로 뛰며 A매치 132경기(58골)를 소화한 전설적인 선수다. 세 차례 월드컵을 밟았고 2011년 우승과 2015년 준우승을 경험했다. 일본과 독일, 잉글랜드 리그를 거치면서 2014년 지소연과 첼시 레이디스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2017년 시카고를 통해 미국여자슈퍼리그(NWSL)에 입성한 그는 2020년 자국 남자 지역 2부 리그에 속한 하야부사 일레븐에 잠시 몸담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NWSL에 진출한 레이승 루이스빌FC에서 뛰었다.

‘게키사카’ 등 다수 일본 언론은 나가사토의 약혼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나가사토는 루이스빌 구단을 통해 “시카고에서 연인과 약혼했으며 그들과 새로운 삶을 살기로 했다”며 약혼 사실을 인정했다. 스스로 미국에 남아 현역 생활을 더 하고 싶다는 의지도 곁들였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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