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속절없는 추락, 삼성·KCC·가스공사의 눈물
    • 입력2022-01-10 15:19
    • 수정2022-01-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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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판정에 항의하는 이상민 감독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하위권 세 팀이 부상에 울상이다.

KBL은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좋은 분위기 속에 전반기를 마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팀이 많다. 특히 하위권으로 내려앉은 구단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10일 현재 서울 삼성은 최하위, 전주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은 각각 9위와 8위에 랭크됐다. 세 팀 모두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상자가 속출했다. 가용자원이 많지 않은 탓에 체력 부담까지 겹쳐 이중고에 시달린다.

삼성은 지난 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 전 승리로 11연패 사슬은 끊어냈지만, 9일 원주 DB에 일격을 당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아이제아 힉스의 부상 이탈로 교체된 토마스 로빈슨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한국 땅을 밟기 전까지 프로 선수로 뛰었기 때문에, 자가격리를 거쳐도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할거라 기대했다. 그러나 운동량 부족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다. 이상민 감독은 “가래톳 부위가 안좋다. 운동을 많이 안해서 아픈 거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점프가 잘안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국내 선수들도 부상자가 많다. 천기범 이동엽 장민국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 감독은 “천기범도 시일이 걸릴 것 같다. 이동엽은 2월말이나 3월 초에 뛸 수 있다. 장민국은 수술을 받았다. 이번 시즌은 경기에 나서기 힘들다. 그나마 빨리 복귀할 수 있는 선수가 천기범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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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 제공|KBL
삼성의 연패 탈출의 희생양이 된 가스공사 역시 부상에 시름한다. 두경민과 김낙현, 앤드류 니콜슨 등으로 구성된 ‘두낙콜 트리오’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 리그를 폭격할 것 같았다. 그러나 세 명이 함께 코트에 나선 경기는 많지 않다. 최근에는 니콜슨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정효근은 개막 직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수비 핵심인 차바위도 재활 중이다. 민성주 조상열 전현우 등 대체 자원들도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한 명이라, 클리프 알렉산더의 체력이 걱정이다. 니콜슨은 차바위랑 같이 훈련을 한다. 매일 훈련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확인 중이다. 니콜슨의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근육량이 부족한 거라, 언제 또다시 다칠지 모른다”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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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이정현. 제공|KBL
KCC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송교창의 손가락 수술, 국가대표 슈터 출신 전준범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지완, 정창영 등도 이탈과 복귀를 반복 중이다. 사실상 베스트 멤버를 한 번도 꾸리지 못한 KCC는 속절없이 추락했다. 지난 시즌 1위를 차지해 기대를 모았지만, 핵심 멤버들이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9연패에 빠졌고 9위까지 내려 앉았다. 가용자원이 부족한 탓에 매 경기 사투가 이어진다. 이정현과 라건아 등 강철체력을 자랑하는 선수들 역시 지쳐가고 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다. 더욱이 오는 13일부터 5일간 KBL은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짧은 시간이지만, 지친 선수들은 꿀맛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구단은 부상자들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잇몸 버티기 중인 삼성과 KCC, 가스공사도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기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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