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모세피플(대표 최한솔)은 국내 수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여 주목받은 스타트업이다.

최한솔 대표는 수산물 유통업체, 일식집 등에서 오랜기간 근무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도매, 유통구조의 상황과 니즈를 파악했다.

그 과정에서 낙후된 수산물 유통 시스템을 개선해야 소비자들이 신선한 상품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고 유통업 시너지가 확대된다는 것을 깨닫고 모세피플을 창업했다.

이 업체는 생산자부터 소비자까지 7단계로 고착된 수산물 유통 과정을 4단계로 단순화하는 B2B 디지털 유통 플랫폼 서비스 ‘바닷길’ 어플을 개발하고 있다.

산지 업체들과 업무 제휴한 이 스마트 유통 서비스가 대형마트 수산 코너 등에 보급되면 유통 패러다임이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돼 소비자 만족도가 증진된다.

또 상생 유통 구조가 형성돼 생산자 부가가치 제고, 수산업계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미수금 발생 문제 해결 등의 긍정적 효과를 얻게 된다.

모세피플은 ‘바닷길’ 어플이 안착되면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농축산물 디지털 유통 혁신에 도전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사태로 일상화된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신개념 주방 대여 서비스 ‘맡겨요’ 런칭을 앞두고 있다.

일본 고급 스시집에서 유래한 오마카세 서비스를 벤치마킹한 이 서비스는 식재료와 집기가 준비된 대여 주방에서 직접 조리해 실력을 뽐내거나 조리사를 고용해 특별한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새로운 식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모세피플 최한솔 대표
모세피플 최한솔 대표

사람에 대한 진심을 기본 기업 모토로 사업 성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최한솔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수산물 가격 중 소비자가 부담하는 유통비용 과다로 이는 수산물 거래 효율성을 떨어뜨려 생산자도 손해 보게 만든다”며 “해수 내륙 순환 여과 시스템을 통한 환경 보전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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