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치매예방관리
장수군은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이 큰 호응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스포츠서울 l 장수=고봉석 기자] 전북 장수군은 2년째 진행하고 있는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이 참여자들의 인지기능 개선을 향상시켜 높은 치료만족도를 나타냈다.

8일 군에 따르면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은 장수군과 장수군한의사회가 2020년 2월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2년째 이어가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장수군 거주 6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 및 인지저하자 60명을 선정해 관내 지정 한의원에서 한약 및 침구 치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약재는 장수군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약재를 우선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했다.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진행 후 장수군 치매안심센터와 한의사회에서 공동 실시한 결과보고에 따르면 참여 대상자들은 인지기능 평가에서 지남력, 기억력, 구성 능력, 주의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 인지선별검사(CIST) 결과 평균 4.09점이 상향됐다.

또 대상자 60명 중 인지기능 유지 및 개선은 51명으로 86.4% 결과를 나타냈다.

이어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점수 17.28점에서 19.36점으로 2.08점 상향돼 유의한 인지기능 향상을 보였으며, 노인우울척도(SGDS)는 평균 5.14점에서 4.61점으로 하향해 우울 증상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찾고 관리함으로써 선도적으로 치매를 관리하는 장수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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