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와 1년 더' 윤정환 감독 "스폰서도 잔류 요청, 고민 끝에 일본 남기로" [SS인터뷰]
    • 입력2021-12-07 06:00
    • 수정2021-1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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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일본 J2 제프 유나이티드 사령탑 윤정환.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사장님 뿐 아니라 스폰서에서도 잔류 요청…내년엔 1부 승격 또 해봐야죠.”

K리그 일부 팀의 러브콜을 뒤로하고 J2리그 제프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맺은 윤정환(48) 감독은 다부진 목소리로 말했다. 윤 감독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올해 제프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여러 제안을 두고)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11월 말 제프 구단 사장께서 너무나 적극적으로 잔류 요청을 하셨다”며 “후반기에 팀 내부적으로 시스템 변화를 주면서 성과를 낸 것에 만족해했는데 나도 ‘한 번 더 하자’는 마음이 생기더라”고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제프는 윤 감독 부임 2년 차인 올 시즌 비약적인 발전을 꾀했다. 과거보다 열악한 환경에 놓인 제프는 최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윤 감독의 이를 두고 한국인 수비수 장민규를 중심으로 수비 조직력을 공들여 완성한 뒤 2선 요원의 득점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그 중심엔 만 23세인 키 171㎝ 미키 도모야가 있었다. 그는 지난 2019, 2020시즌 각각 1골씩만 기록했는데 올 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 전경기(42경기)에 출전하면서 14골을 몰아넣었다. 윤 감독은 “팀 사정상 2선 공격수의 득점 가담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 미키가 제 역할을 했는데 사실 더 넣을 수 있었는데 놓친 것도 많다”고 했다.

윤정환

자연스럽게 2부 무대에서도 고전하던 제프에 호성적도 따랐다. 지난 9월18일 에히메전 1-0 신승을 시작으로 최종전이던 5일 파기아노 오카야마전 3-1 완승까지, 하반기 13경기 연속 무패(8승5무)를 달성했다. 이 기간 무려 20골을 넣고 단 7실점 했다. 무실점 경기는 절반이 넘는 8경기. 공·수 조직력이 완벽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제프는 J2 22개 팀 중 8위로 마감했는데, 구단은 물론 스폰서까지 나서서 윤 감독을 붙잡고 내년 1부 승격에 도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과거 사간 도스를 1부 승격으로 이끄는 등 J2에서 성적을 낸 윤 감독의 경험까지 높게 평가했다.

물론 여전히 승격을 위해 가장 중요한 ‘특급 공격수’를 영입하는 데엔 어려움이 따른다. 윤 감독은 “구단 예산이 코로나19 등과 맞물리며 여전히 넉넉한 편이 아니다. 한도 내에서 공격수 영입을 잘해야 한다. 그래도 올 시즌처럼 효율적으로 선수단을 운영하면서 성적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나 역시 또 다른 도전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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