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정영식. 지난 7월말 도쿄올림픽 때다. 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남녀단식 상위랭커 각각 16명이 출전해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정영식(29·미래에셋증권)만이 살아남았다.

세계랭킹 15위인 정영식은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OCBC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컵 파이널스’(총상금 60만달러, 우승상금 30만달러) 남자단식 16강전에서 19위인 이상수(31·삼성생명)를 3-1(11-3, 5-11, 11-6, 11-5)로 잡고 8강에 올랐다.

정영식은 5일 8강전에서 세계 1위 판젠동(24·중국)과 격돌한다. 정영식은 지난 7월28일 열린 20020 도쿄올림픽 남자단식 8강전에서 판젠동과 만나 맞서 0-4(10-12, 9-11, 6-11, 5-11)로 완패를 당한 바 있다. 판젠동은 지난달 29일 미국 휴스턴에서 끝난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남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세계 최강이다.

판젠동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판젠동(중국). 국제탁구연맹 홈페이지

세계 12위인 장우진(26·국군체육부대)은 남자단식 16강전에서 14위 리암 피치포드(28·잉글랜드)에게 2-3(10-12, 11-8, 15-13, 8-11, 6-11)로 패해 탈락했다. 여자단식에 유일하게 출전한 세계 14위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도 11위 펑티안웨이(35·싱가포르)에게 1-3(6-11, 8-11, 11-8, 5-11)으로 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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