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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옷소매 붉은 끝동’ 출처|MBC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영빈(남경애 분)이 죽던 날, 서럽게 울던 이산(이준호 분)의 눈물을 닦아준 생각시 성덕임(이세영 분)이 마침내 서로를 알아봤다. 벅찬 감동에 이산은 “너였구나”라며 성덕임을 품에 안았고, 덕임 또한 “저하셨구나”라며 산의 가슴에 기대 미소지었다.

방송 7회만에 전국 평균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인 MBC금토극 ‘옷소매 붉은 끝동’의 러브라인이 제대로 불붙었다. 4일 방송에서 산과 덕임이 서로를 알아보며 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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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옷소매 붉은 끝동’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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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옷소매 붉은 끝동’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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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옷소매 붉은 끝동’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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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옷소매 붉은 끝동’ 출처|MBC

이날 방송에서 덕임은 제조상궁 조씨(박지영 분)의 계략에 빠져 궁에서 내쫓길 위기에 처했다. 앞서 덕임에게 장차 보위에 오를 세손의 후궁이 되어 자신들의 대변자로 나서달라고 부탁한 조씨는 덕임이 재차 이를 거절하자 덕임의 방을 뒤졌다.

덕임의 방에는 세상을 떠난 영빈의 유품인 서책 여범이 나왔고, 덕임은 꼼짝 없이 왕실 물건을 훔친 도둑으로 몰렸다. 문제의 여범은 영빈이 죽은 뒤 슬픔에 빠진 영조(이덕화 분)가 직접 덕임에게 준 것이었지만, 치매에 걸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영조는 이를 기억하지 못했다.

산은 덕임을 구하기 위해 영조와 알현을 청했다. 하지만 영조는 덕임을 기억하지 못했고, 발꿈치의 힘줄을 끊는 단근형을 명했다. 다급해진 이산은 “전하께서는 제게 백성은 하늘이 내린 것이니 그 목숨을 귀히 여기지 못하면 군주될 자격이 없다 하셨다. 제발 군주의 시간을 내어달라”고 부탁했다.

시간을 번 덕임은 영조에게 조씨의 명령을 받고 영빈의 빈소를 찾아갔다가 영조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본 일과 영조가 그때 여범을 건넨 일을 소상히 전했다. 그제야 잊었던 기억을 떠올린 영조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왜 네게 영빈의 책을 주었는지 아니? 네가 글씨를 잘 쓰는 궁녀가 되고 싶다고 했지. 그래서 준거다. 영빈이 글씨를 잘 썼거든”이라고 말했다.

덕임의 이야기를 듣던 산은 어린 시절 영빈의 빈소를 함께 찾았던 소녀가 덕임이라는 걸 알아챘다. 이후 별궁에서 덕임과 재회한 산은 “영빈이 세상을 떠나던 날 혹시 배동 아이 하나를 만나지 않았느냐. 그 아이의 이름을 기억하냐”고 물었다.

덕임은 영빈 앞에서 눈물을 흘리던 아이가 “산이가 왔습니다”라고 말하던 것을 기억해내고 눈이 커졌다. 먹먹한 그리움이 담긴 얼굴의 산은 “내 이름은 산이다”라며 덕임을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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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옷소매 붉은 끝동’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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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옷소매 붉은 끝동’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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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옷소매 붉은 끝동’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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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옷소매 붉은 끝동’ 출처|MBC

한편 이날 방송에서 영조와 사도세자(도상우 분) 사이를 이간질해 결국 사도세자를 죽인 장본인이 조씨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조씨는 영조가 자신이 아니라 다른 궁녀 영빈을 선택하자 영조와 영빈의 유일한 아들을 죽이는 일로 그들에게 복수했다.

치매가 심해지는 영조는 세손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대리청정을 결심하지만, 좌의정 홍정여(조희봉 분) 등은 거듭 상소를 올리며 반대한다. 이산은 사도세자의 복수를 위해 반대파를 척결하기로 결심하고 동덕회에 좌의정의 파직을 청하는 상소를 올리라 명했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편에서 이산이 반대파의 습격을 받는 장면이 그려져 위기감을 더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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