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66
5일(한국시간) 리버풀전에 나선 황희찬. 울버햄턴 | 장영민통신원

[스포츠서울 | 울버햄턴=장영민통신원·박준범기자] 황희찬(울버햄턴)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울버햄턴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울버햄턴은 잘 버텼으나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 공격수 오리기에게 일격을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황희찬은 라울 히메네즈, 아다마 트라오레와 함께 스리톱을 구성해 출격했다. 리버풀의 공세에 수세에 몰리기도 했으나, 스리톱의 파괴력은 리버풀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다만 마무리는 이날도 아쉬웠다. 황희찬은 지난 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환상적인 접기로 득점을 해 굴욕을 안겼던 버질 판 다이크와의 재회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황희찬이 판 다이크를 뚫어내지 못했다.

9988
2일(한국시간) 리버풀전 후반 34분 교체되는 황희찬. 울버햄턴 | 장영민통신원

리버풀의 벽은 높았다. 황희찬은 제대로 된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이날 황희찬의 슛은 없었다. 키패스만 2차례 기록했다. 결국 후반 34분 황희찬은 주앙 무티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황희찬의 침묵도 길어지고 있다. 황희찬은 EPL에 빠르게 연착륙하며, 4골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지난 10월2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득점 이후 6경기째 감감 무소식이다. 황희찬의 침묵 속에 울버햄턴도 6경기에서 3골밖에 넣지 못했다. 특히 최근 3경기 무득점이다. 한때 5위였던 득점 순위도 19위까지 떨어졌다. 황희찬에게도 울버햄턴에도 득점이 필요하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