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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DJ 피터스가 지난 10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득점한 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알링턴(텍사스)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롯데가 2022시즌 외국인타자로 외야수 DJ 피터스(26)를 고려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메이저리그(ML) 구단 프런트에서 일했고 KBSN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대니얼 김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롯데가 피터스와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계약이 완료된 상황은 아니지만 계약에 근접한 상황인 만큼 피터스가 2022년 롯데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2016년 ML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LA 다저스에 지명된 피터스는 올해 빅리그 무대에 올랐다. 2021시즌 중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했는데 70경기 타율 0.197 13홈런 38타점 OPS 0.66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05경기 96홈런 290타점 OPS 0.848이다.

기록에서 드러나듯 정확성보다는 장타력에 장점이 있는 우타자다. 외야수로서는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만큼 롯데 합류시 외야 수비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텍사스 구단은 지난 1일 피터스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2019시즌과 2020시즌 롯데 외국인타자는 유격수 딕슨 마차도였다. 롯데는 마땅한 주전 유격수가 없었던 만큼 마차도를 대안으로 봤고 마차도는 리그 정상급 수비를 펼쳤다. 타석에서는 2년 동안 278경기 타율 0.279 17홈런 23도루 OPS 0.749를 기록했다.

롯데는 2021시즌을 마치고 마차도를 보류 명단에서 제외해 외국인타자 변화를 결정했고 피터스가 후보로 떠올랐다. 피터스가 롯데 유니폼을 입을 경우 중견수 자리에 배치될 전망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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