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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 제공 | KBL

[스포츠서울 | 안양=최민우 기자]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박지훈의 복귀를 반겼다.

KGC는 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창원 LG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박지훈은 군 복무를 마친 뒤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일단 기다리려고 한다. 예전에 이재도가 군 제대 후 복귀했을 때는, 적응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박지훈은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몇 경기 안에 적응할 거라 기대한다”며 박지훈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지훈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6순위로 부산 KT에 지명됐다. 이후 2018년 KGC로 트레이드 돼 안양에 둥지를 틀었다. KGC 합류 후 박지훈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사령탑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 코트 위 사령관으로 거듭났다. 이재도가 군 전역 후 돌아오자, 박지훈은 2019년 군 복무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났다.

1년 6개월 간 군 생활을 마친 박지훈은 지난 1일 KGC에 복귀했다. 이미 박지훈은 팀 훈련을 함께 하며 출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김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지만, 우리가 하던 거는 비슷하다. 경기를 치르면서 알아 가야한다. 그래도 그 전에 했던 게 있기 때문에 적응할 거다. 안 맞을 수 있지만, 감안하려 한다. 박지훈 등 복귀 선수들이 합류했고, 연습을 이어간다면 상위팀도 상대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연습을 했지만, 그래도 멀리 봐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는 감을 잡는데 주력하겠다. 우리는 보여줄 것도 많다. 천천히 갈 생각이다”며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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