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윤수경기자] 이정후와 강백호가 서로에게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로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홀에서 '2021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올해의 타자상을 받은 이정후는 수상 소감 중 "강백호가 얼마 전 운동 때문에 이웃으로 이사 왔다. 밥을 한 번 사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강백호는 이정후에 대해 "고졸 선수가 뛸 수 있는 기회를 정후 형이 열어줬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잡을 때 정후 형은 좋은 롤모델"이라며 "연봉 협상이 잘 되면 밥을 사겠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한편, 스포츠서울이 제정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코리아 한국야구위원회가 후원하는 '2020 프로야구 올해의 상'은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를 포함해 투수와 타자, 감독, 코치, 신인, 기록, 성취, 수비, 선행, 프런트, 특별상, 공로상, 아마추어, 유소년 등 15개 부문 수상자를 가린다. 지난 1986년부터 진행된 '올해의 상'은 국내 언론사가 주최하는 프로야구 시상식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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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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