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공헌상 수상한 경기도 이인용 체육과장
경기도 이인용 체육과장이 2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공헌상을 수상한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 12. 2.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2019년부터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후원 인정-3년간 총 13명의 선수 국내 프로구단 진출 성공 -독립야구 지원 관련 조례 만든 것도 높은 평가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경기도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후원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2021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공헌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2일 서울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야구리그를 후원하고 있는 공로로 ‘올해의 공헌상’을 수상했다. 프로야구 올해의 상은 스포츠서울 주최로 1986년 시작해 올해로 35년째를 맞는 권위있는 상으로 한 해의 프로야구를 총결산해 1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경기도를 대표해 이인용 체육과장이 트로피를 받았다. 또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광주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의 송진우 감독, 연천 미라클의 김인식 감독, 시흥 울브스의 진야곱 감독 등이 참석해 경기도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경기도는 국내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했거나 은퇴 또는 방출된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후원하고 있다. 후원 첫 해 2억원에서 올해 7억원으로 매해 관련 예산이 늘어나고 있으며 내년에도 예산 증액이 논의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우수선수 수당을 신설했고, 출전 수당과 승리 수당을 지급하는 등 선수들에게 직접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이런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올해 신재영(시흥 울브스) 이민석(파주 챌린저스) 윤산흠 권광민 박정준(이상 광주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등 5명이 프로에 진출했다. 2019년 5명, 2020년 3명 등을 포함하면 그동안 총 13명의 선수가 프로에 입성하면서 ‘패자부활전’이라는 리그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또 지난 7월에는 ‘경기도 독립야구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독립야구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연천 미라클, 파주 챌린저스, 고양 위너스, 성남 맥파이스, 시흥 울브스, 광주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등 6개팀이 참가해 경기도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연간 리그 방식으로 기량을 겨뤘고 광주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이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인용 체육과장은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 젊은 선수들이 야구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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