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오미크론 직격탄을 맞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정부의 해외 자가격리 10일 조치 대상에 해당해 오는 11일 열리는 2021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시상식장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3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10일을 도입하기로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다.

이들은 콘서트 외에도 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음악 축제 ‘징글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아무리 빨리 귀국해도 10일간의 자가격리를 피하지 못한다.

콘서트 때문에 함께 머물고 있는 빅히트 뮤직 스태프들도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

이와 관련, 가요계 관계자는 “유예 기간도 없이 정부가 너무 갑작스럽게 발표한 것이 아니냐”라고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자가격리 10일을 거쳐야 해 오는 11일 개최되는 MAMA 시상식에는 불참이 확정됐다. 멤버들이 영상 메시지 등을 보낼 수는 있지만, 귀국 후 한자리에 모일 수는 없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MAMA를 개최하는 엠넷 측은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시상식 참석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만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시상식에는 참석해 대상 4개 부문을 포함해 8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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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