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쥬얼리 출신 가수 이지현이 ADHD 진단을 받은 아들 우경과 전쟁같은 일상을 다시 한번 공개했다.


1일 방송된 JTBC'용감한 솔로육아-내가 키운다'에서 이지현 가족의 두번째 이야기가 방송을 탔다. 첫 일상 공개 후 한달만에 찾아간 이지현의 집은 과거에 비해 차분해진 분위기였다. 눈뜨자마자 싸우던 서윤, 우경 남매는 이지현과 함께 거실에서 스트레칭을 했다.



엄마가 알려주는 동작을 곧잘 따라하던 우경은 이를 어려워하는 누나에게 쉽게 설명을 해주기도 했다. 패널들이 "우경이가 상당히 스윗해졌다"며 놀라자 이지현은 "지난번에 상담을 받고 약을 바꿨는데 조금 좋아졌다"라며 미소지었다.


이지현은 앞서 상담에서 "약을 먹으면 점점 좋아지고 치료가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엄마 이지현이 아이를 잘 이끌어야하는 숙제가 있었다. 우경이 문제행동을 할 때는 그냥 받아줄 것이 아니라 되고 안되는 일이 있음을 분명히 알려줘야 한다는 미션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금방 이지현에게 결단의 순간이 찾아왔다. 조금 안정됐다 싶던 우경은 잠시 후 엄마에게 짜증을 부리며 소리를 치고, 발을 구르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통제되지 않는 아이 때문에 이지현이 지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는 가운데 우경은 "이렇게 나를 불행하게 하는데 엄마가 뭐하러 있어. 지금 여기서 죽는 게 낫겠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우경은 "나 그냥 나갈래"라며 현관을 열고 나가버렸고, 놀라 달려나간 이지현이 아이를 안고 오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걱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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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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