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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산업협회 서순희(오른쪽)부회장이 지난 26일 대한적십사자 윤성호 부회장에게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의류 나눔 캠페인을 통해 기부된 의류 3566점을 전달했다. 제공|한국패션산업협회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한국패션산업협회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지난 8월 한국에 입국한 특별기여자들에게 총 2억25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전달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은 이른바 ‘미라클 작전’이라고 불린 특별이송작전을 통해 구출된 이들로, 정부 측은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 활동을 도운 이들을 ‘난민’이라는 용어 대신 특별기여자로 명명했다.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지난 2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의류 나눔 캠페인’을 통해 기부된 의류 3566점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을 맞이해 특별기여자들이 대한민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이날 기부식에는 한국패션산업협회 부회장인 던필드그룹 서순희 회장과 김성찬 전무이사가 회원사를 대표해 참석했다. 서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사업하는 경영인으로서 한국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다. 계절도 언어도 낯선 타지에서 가족들과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의미에서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저소득층과 재해민에 대한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제6회 HDI 인간경영대상 사회공헌부분’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던필드그룹을 비롯해 지오다노(대표 한준석), 더캐리(대표 윤중용), 린에스앤제이(대표 오서희), 지엔코(대표 김석주), 캐시미어갤러리(대표 이인영), 더버즈(대표 이상은), 에스피엠컴퍼니(대표 이은혁), 이새에프앤씨(대표 정경아), 제이앤에스스튜디오(대표 정혜정), 대은어패럴(대표 김정표) 등 총 11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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