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이제 귀엽던 소녀 엘렌 페이지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진 듯하다.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가 성전환 수술 1년만에 완벽하게 남자로 탈바꿈한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예쁘장한 남자나 보이시한 여자로 보일 법한 중성적인 분위기였는데, 이번 사진은 달랐다. 거뭇거뭇해진 콧수염과 각진 턱, 탄탄한 상반신 근육까지 누가 봐도 그 나이 또래 청년으로 보이는 모습이었다.


페이지는 29일 자신의 SNS에 "새 휴대폰 사진 잘 나오네(Oh good my new phone work)"라는 글과 함께 상반신 탈의 사진을 올렸다. 검정색 트레이닝복 바지에 목걸이만 한 모습이었다. 팬들은 "멋져. 엘리엇" "거울도 일 잘했네요" "형..." 이라는 반응이었다.


페이지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를 통해 성전환 수술을 받아 남자로 다시 태어났다는 사실을 밝혔다. 2014년 자신의 성정체성을 커밍아웃 한지 6년만이었다. 


개인적인 변화도 찾아왔다. 페이지는 2018년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는데 트랜스젠더 선언 2개월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아역배우 출신인 페이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최후의 전쟁(2006)' 에서 초능력소녀 키티 프라이드로 등장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받았다. 어떤 물질이든 통과하는 능력을 가진 키티는 이후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에도 재차 등장했다.


청춘영화 '주노(2008)' '인셉션(2010)' '로렐(2015)' 등에서 색깔있는 연기를 펼친 바 있으며,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2019)'의 주인공으로도 활약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엘리엇 페이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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