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정 감독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KOVO 제공

[스포츠서울|의정부=김경무전문기자] “프로는 프로답게 해야 한다. 요즘 V-리그의 몇몇 선수들은 연봉에 걸맞지 않게 행동하는 것 같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28일 삼성화재와의 경기 때 선수들의 프로의식을 강조했다. KB손보는 이날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3-1(25-18, 25-17, 23-25, 25-15)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보는 시즌 5승6패 승점 16을 기록해, 삼성화재(5승6패 승점 15)를 따돌리고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달 29일 홈에서 삼성화재에 2-3을 패한 것을 설욕했기에 승리의 기쁨은 더했다.

후인정 감독은 최근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내홍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을 아니다”면서도 프로선수다운 경기력과 훈련, 태도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후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선 “오늘 우리 선수들은 서브나 볼미스가 적었다. 반면 삼성재화는 범실이 많았다”면서 그것이 승패를 갈랐다고 밝혔다. 그는 홍상혁 대신 투입된 레프트 정동근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 2게임에 들어가서 잘해줘 고맙다. 당분간 주전으로 들여보낼 것이다. 홍상혁은 좀더 올라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은 누가 스타팅 멤버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후 감독은 “홍상혁은 높이와 블로킹, 공격력이 좋다. 반면, 정동근이 들어오면 디펜스가 안정된다”며 둘다 장점이 있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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