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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베키스탄 기념전시회 오프닝. 제공|문화재청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한-우즈베키스탄 보존과학 기념 전시회가 우즈베키스탄에서 개막했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대한민국의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이하 ODA) 1차 사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한-우즈베키스탄 보존과학 기념 전시회’를 27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역사문화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문화재 보존 기술을 전수받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보존과학자들이 직접 보존처리를 마친 금속, 도자기 등 총 94점 유물을 전시하는 자리다. 내년 12월 31일까지 약 1년간 우즈베키스탄 국민과 관광객에게 공개된다. 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교류현황, 1차 ODA 주요 성과, 쿨도르테파 공동 발굴 결과, 2차 사업 개요 등도 소개된다.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사마르칸트 지역은 신북방 문화유산 ODA 사업 핵심지역으로, 이곳에 있는 아프로시압 박물관은 7세기 바르후만 왕의 즉위식에 참석한 고구려 사절단 모습이 그려진 궁전벽화가 소장되어 있다. 문화재청(수행기관 한국문화재재단)에서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보존처리실 구축과 기술 역량강화 교육, 아프로시압 궁전벽화 보존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했다.

문화재청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한국문화재재단이 추진하는 2차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쿨도르테파 등 실크로드 유적을 대상으로 보수·복원 정비, 보존관리센터 건립, 현지 기술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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