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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이강인(20·마요르카)이 다시 한 번 팀 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2선과 최전방,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었다. 전후반 내내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는 구실을 했다. 이날 마요르카 공격진이 워낙 부진해 이강인이 직접 해결하는 장면도 자주 나왔다.

그러나 이강인의 경기력을 다른 선수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강인이 결정적인 패스를 수차례 공급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마요르카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7경기(5무2패)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팀은 무승부에 그쳤지만 이강인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스페인 마요르카 지역지 OK디아리오는 경기 후 이강인에 대해 “스타다. 다시 한 번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선수였다”라면서 마요르카에서 가장 잘한 선수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어 “이강인은 다른 차원의 선수다. 대담하고 과감하다. 순수한 마법을 부린다”라고 극찬했다.

이강인은 직전 라운드 바예카노전에서도 이 언론으로부터 마요르카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이적 문제로 인해 비교적 늦게 합류하고도 11경기에 출전해 700분을 소화했다. 이미 지난 시즌 1266분의 절반을 넘어섰다. 발렌시아에서는 백업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지만 마요르카에서는 확실한 베스트11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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