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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사진제공 | 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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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주. 사진제공 | 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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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민. 사진제공 | 팀코리아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지난 7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미즈비키니 그랑프리를 차지한 김은지(29)가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여자모델과 미즈비키니 톨 부문 2위를 차지하며 세계최고의 비키니여신으로 인정받았다.

김은지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골든너겟 호텔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하반기 세계대회인 ‘피트니스 아메리카 위크엔드 2021’(FITNESS AMERICA WEEKEND 2021)에 출전해 여자모델, 미즈비키니 부문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두 부문 모두 건강과 매력을 동시에 가늠하는 종목이어서 김은지의 입상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은지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하반기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미즈비키니 그랑프리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그랑프리를 차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몸짱, 비키니여신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유명 포토그래퍼인 오중석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수준 높은 화보를 만들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세계대회는 머슬마니아 클래식, 피트니스, 미즈비키니, 모델, 피규어, 피지크 등 총 6개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머슬마니아를 선발했다.

명문사학 한양대학교 출신인 김은지는 교통사고를 통해 피트니스에 입문했다. 죽을 고비를 넘기며 재활을 위해 시작한 피트니스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173cm의 큰 키와 운동으로 다져진 완벽한 볼륨감과 탄력이 어우러져 피트니스는 물론 패션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김은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제적인 선수들과 겨루기 위해 강력한 고중량 훈련을 소화해 더욱 탄탄한 보디라인과 볼륨을 만들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지 외에도 하반기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미즈비키니 그랑프리를 차지한 유예주가 여자모델 3위와 미즈비키니 4위를, 박유민이 미즈비키니 3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피트니스의 실력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김은지와 유예주를 배출하는 등 ‘팀코리아’의 감독으로 라스베이거스 대회를 진두지휘한 전 국가대표 보디빌더인 최재덕 감독은 “김은지, 유예주, 박유민 등 이번에 출전한 선수들이 나와 함께 1년간 포징과 웨이트를 정말 열심히 했다. 머슬마니아에 최적이 되도록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었다. 심판들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랑프리 감이다.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머슬마니아는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브라질, UAE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열리고 있다. 1년에 두 차례 미국 마이애미(6월)와 라스베이거스(11월)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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