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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임영웅바라기’원로배우 김영옥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임영웅에 대한 변함없는 특급 팬심을 드러냈다.

24일 방송한 ‘라디오스타’는 ‘전국 케미 자랑’ 특집으로, 김영옥을 비롯한 배우 박소담과 가수 정동원, 마마무 솔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85세의 현역 최고령 여배우인 김영옥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연기로 ‘국민 할머니’, ‘K-할머니’로 불리고 있다. 최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오징어 게임’, ‘지리산’까지 출연작마다 흥행에 성공해 숨은 ‘흥행치트키’로 주목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옥은 ‘미스터 트롯’ 진 출신인 임영웅에 대한 각별한 팬심을 고백했다. 그는 “50년 넘게 오래 일하다 보니까 희로애락도 없고 그렇게 살아오면서 조금 침체되어 있을 때 ‘미스터트롯’ 톱6가 나타났다. 나한테 임영웅이라는 우상이 생긴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좋아해서 다 발표를 하고 다녔다. 직접 임영웅을 찾아가 보기도 하고. (임영웅은) 지금까지도 정말 나한테 큰 즐거움을 줬다. 20대 시절, 외국 영화 속 배우들을 보면서 울렁울렁 좋아했던 그때 그 감정이 없어진지 너무 오래됐는데, 그런데 그게 살아났다. 이럴 수도 있나 싶더라”며 “지금 컬러링도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내 사랑’이다. 이제 ‘사랑은 늘 도망가’로 바꿀 거다. 그럴 정도로 그렇게 가슴 울렁거리곤 한다”라고 미소지었다.

김영옥은 “임영웅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있다”면서 MC들이 진행한 ‘임영웅 퀴즈’에 임영웅의 데뷔 전 아르바이트 경험, 생일, 좋아하는 음식, ‘예천 임씨’라는 본관까지 척척 맞혀 ‘찐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임영웅의 팬이 되면서 팬서비스를 배웠다고도 했다. 그는 “임영웅 덕분에 팬들을 대하는 태도도 변했다. 예전에는 팬들이 좋아한다고 해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내가 누군가의 팬이 되어보니 이제 이러면 안 되겠다 싶더라. 더 친절하게 받아주고 사인도 꼭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그렇게 됐다”고 전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MBC ‘라디오스타’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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