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장정석 신임단장 "KIA 몰락 안타까웠다" [SS 인터뷰]
    • 입력2021-11-24 16:59
    • 수정2021-11-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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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장정석 신임단장.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명문 구단의 자부심을 지킬 수 있도록 하나씩 다져가겠다.”

KIA가 장정석(48)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을 신임단장으로 임명했다. 24일 단장 선임 소식을 들은 장 신임단장은 “전국구 인기구단이라는 측면에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장 신임단장은 이날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최근 미팅을 했고, 이날(24일) 선임 소식을 접했다. 25일 광주로 가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 인기 구단인 KIA 단장을 맡아 솔직히 얼떨떨하다. 팀이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산재된 과제가 많지만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일단 25일 광주로 내려가 현안을 파악한 뒤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이날 장 단장을 선임하며 “구단 매니저로 시작해 히어로즈 감독을 역임한 경험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실제로 장 신임단장은 1996년 현대에서 프로에 입문해 히어로즈 시절 매니저를 시작으로 운영팀장, 1군 감독 등을 역임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구단 관계자는 “장 신임단장은 KIA에서 3년간 선수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구단 분위기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프런트와 선수단의 화합과 소통에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선수 관리와 운영 능력도 탁월하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장정석
KIA 장정석 신임단장은 키움 감독 시절에도 데이터 분석에 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장 신임단장과 같이 일했던 구단 관계자들은 “선수생활과 프런트 생활을 두루 경험한 덕에 선수단을 보는 시각에 깊이가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며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선수단 운영 계획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 능력도 뛰어나 야구단 조직 운영 관리에 매우 능한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구단과 선수의 마음을 파악하는 능력이 탁월해 팀을 잘 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IA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더미다. 독자 시스템을 구축한 데이터시스템을 비롯해 구단 운영의 선진화를 꾀해야 한다. 선수 수급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장 신임단장은 “실무진과 함께 팀에 어떤 선수가 필요한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양현종 잔류를 포함한 모든 시나리오를 현장의 판단을 들어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선수는 많을수록 좋은 게 아닌가”라며 외부 FA 영입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양현종
KIA 선발투수 양현종.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장 신임단장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됐다. ‘듣는 귀’가 발달한 장 신임단장의 성향을 고려하면, KIA의 재건을 향한 다양한 의견에 귀기울일 가능성이 높다. 장 단장은 “신임 감독은 광주로 내려가 다양한 얘기를 들어본 뒤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항간에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김종국 수석코치에 대해서는 “동갑내기 친구”라는 말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개인의 친분이나 연결고리보다는 KIA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맞는 감독을 선임하는 게 중요하다는 뉘앙스였다.

깜짝 단장으로 선임된 장 단장은 “타이거즈라는 상징성을 증명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현장과 프런트 모두 활발한 소통으로 팀이 옛 영광을 재현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KBO리그 흥행을 고려해도 KIA 재건이 꼭 필요하다. 이 길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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