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이명옥_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제공|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사)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가 23일 창립총회를 열고 시각미술 저작권 보호를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머셋펠리스 서울 2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시각예술계를 대표하는 20개 미술단체 및 미술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되는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김창겸 공동추진위원장(한국미디어아트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김경만 의원, 진선미 의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김태훈 원장, 한국조각가협회 김정희 이사장, 한국미술협회 이광수 이사장, 민족미술인연합회 두시영 협회장, 한국사립미술관협회 홍정주 회장, 서울미술협회 유인수 부이사장, 서울시미술관협의회 부회장 유승희 코리아나미술관장 등이 참석했다.

창작자로는 강홍구 작가, 성동훈 작가, 이길래 작가, 홍순명 작가, 유현미 작가, 이세현 작가, 이명호 작가 등이 참석해 연합회 창립을 축하했다.

진선미 의원은 “시각예술 수요자로 여러 전시회에서 작품을 보면서 위로도 받고 삶을 재정비하면서 예술의 힘을 느끼는 사람으로서 오늘 이 자리가 저에게 늘 기쁨을 주는 작품을 창작해주시는 분들이 저작권 문제나 여러가지 권익을 위한 활동을 하시는 창립 총회라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 창립 연합회 활동에 도움이 되는 일을 여러분들과 함께 상의하고 논의하겠다. 창립총회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만 의원은 “중소기업도 개별은 혼자 있을 때 약하지만 단체로 결성해 공동사업하면 효율적이다. 코로나로 디지털 비대면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예술가들이 만든 저작권을 보호하고 대응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개 단체가 뜻을 같이 해서 저작권 부분에 대해서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연합회 첫걸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하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범헌 회장은 “시각예술에는 숙원이던 저작권 연합회로 창립총회를 하게 돼 진심으로 축하한다.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옥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회장은 “저작권자의 개인 브랜드 경쟁력 확보, 인지도 향상 등으로 지식저작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신탁단체로 승격해 저작권의 징수와 분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활용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활발해지고 디지털 저작물 시장과 이를 전달하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의 등장, NFT 저작권 거래 등 디지털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보편화되면서 지식재산 보호 강화에 대한 요구가 컸다. 그러나 지적재산권 대한 가치와 중요성에 비해 시각예술분야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협회가 없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저작권보호원이 매년 발표하는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에도 음악·영화·방송·출판·게임 5개만 있고 미술은 없었다.

이에 연합회는 앞으로 시각예술 분야의 공통된 이익을 대변하고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에 함께 나서게 된다. 저작권 유통정보 활용 DB 및 홈페이지 구축, NFT 거래 플랫폼 구축, 가상미술관 구축, 신탁관리단체 승격으로 저작권의 바른 징수와 공평한 분배 등 실질적인 역할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연합회는 2022년 3월 중으로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공식출범할 예정이다.

<연합회 참여단체명단>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화진흥회, 한국화여성작가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한국조각가협회, 한국여류조각가협회,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한국사립미술관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한국미디어아트협회, 파주아트벙커, 서울시미술관협의회, 서울미술협회, 민족미술인협회, 대학미술교육협의회, 대한민국 현대구상화가협회 극동예술연합, 국제미술교류협회, 한불조형예술협회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