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왕 공연사진(제공_관악극회)
연극 ‘리어왕’. 제공|관악극회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연극 ‘리어왕’이 앙코르 공연을 결정했다.

연극 ‘리어왕’은 올해 88세인 배우 이순재가 65년 연기인생을 쏟아내는 연기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인기리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관악극회는 전 회차, 전석 매진으로 연극을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한 관객들이 많아 8회 앙코르 공연을 결정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왕’은 오만함과 분노에 눈이 가려져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한 연로한 왕의 갈등과 혼란을 다룬다. 권력 앞에서 자취를 감춘 진실의 가치를 조명하고, 인간 본연의 냉혹함과 인생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앙코르 무대에서 절대권력자에서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미치광이 노인으로 전락하는 리어왕 역은 이순재가 전 공연에 단독 캐스트로 출연한다. 리어의 세 딸 중 첫째 딸인 고너릴 역은 지주연과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김선애 교수가 가세했다. 둘째 딸 리건 역은 서송희가 맡았다. 셋째 딸 코딜리아와 광대 역은 박보현이 출연한다.

글로스터 백작 역 최종률, 에드가 역 권해성, 박재민, 에드먼드 역 박영주, 리리어의 충신 켄트 백작 역 박용수, 고너릴의 집사 오스왈드 역 김인수, 임대일이 맡았다.

연극 ‘리어왕’은 8회 공연이 추가돼 오는 12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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