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품 사진자료]
사진| 정식품 제공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 및 식물성 건강음료를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이 종이팩 재활용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와 우유업계는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 프로그램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영태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과 조광성 정식품 기획관리부문 상무를 비롯, 매일유업, 삼육식품, 서울우유협동조합, 연세유업 등 주요 유업체 임원과 닥터주부, 테트라팩코리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SIG콤비블록 등 종이팩 재활용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종이팩 회수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경부와 정식품 등 주요 유업체 및 관련 업체가 국내의 종이팩 회수 재활용률을 높여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정식품은 친환경 온라인 쇼핑몰 ‘닥터주부’가 지난 4월부터 운영하던 종이팩 회수 프로그램 ‘포인트 줄게 종이팩 다오’의 확대 운영에 협력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포인트 줄게 종이팩 다오’는 소비자가 세척 및 건조된 종이팩을 모아 닥터주부에 택배 발송하면, 닥터주부가 이를 멸균팩과 일반팩으로 선별해 회수 업체로 인계, 이후 제지 업체에 보내진 멸균팩과 일반팩이 화장지나 페이퍼 타월 등으로 재탄생되는 종이팩 재활용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비자는 발송한 종이팩의 크기와 수량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고, 쌓인 포인트로는 닥터주부 홈페이지에서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식품 관계자는 “베지밀 등 대부분의 두유에 적용되고 있는 멸균팩은 종이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외부의 빛과 산소를 차단하기 때문에 상온에서도 오랜 기간 신선도 유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일반 종이와 따로 분리하면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종이팩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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