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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립미술관협회 등 국내 주요 시각단체 협회가 한국시각예술저작권협회를 발족했다. 사미협 이명옥 명예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김창겸 이사장(뒷줄 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발기인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한국시각예술저작권협회 추진위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한국 미술 저작권 보호를 위해 국내 주요 미술단체가 힘을 모은다.

한국시각예술저작권협회 발기인대회가 지난 10월 27일 서울 은평구 사비나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사비나미술관 이명옥 관장(한국사립미술관협회 명예회장)과 한국미디어아트협회 김창겸 이사장이 주도한 한국시각예술저작권협회 발기인 대회는 국제미술교류협회, 대한미술교육협의회, 민족미술인협회, 서울미술협회, 서울시미술관협의회, 파주아트벙커, 한국미디어아트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사립미술관협회, 한국여류조각가협회, 한국예총, 한국조각가협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한국화여성작가회, 한국화진흥회 등 총 15개 미술관련 협회가 참석했다.

이날 미술단체들은 시각예술계 전체를 대변하는 저작권 권리 단체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으며, 저작권의 바른 징수와 공평한 분배를 통해 작가의 권리이익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함께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시각예술저작권협회의 설립의 지원은 국내 유명 지식재산권 거래 플랫폼 아이피샵이 지원한다. 아이피샵은 ‘지식재산권을 소유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자’라는 기업사명을 바탕으로 저작권 보호 단체가 없는 국내 미술계의 현실을 인식하고 미술인의 저작권 보호 취지에 공감해 협회 설립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시각예술저작권협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명실상부한 미술협회가 뜻을 모아 미술 저작권을 위한 협회를 추진했다”라며 “미술 저작권을 보호하여 작가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창의적인 작품활동을 위해 국내 미술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시각예술저작권협회는 2022년 신탁관리단체로의 승격을 목표로 한다. 오는 23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출범 후에는 국내 작가들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체계화, 작품의 활발한 거래를 위한 NFT몰 구축, 가상미술관 구축시범 사업 등을 펼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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