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시즌 13승에 도전하는 삼성 뷰캐넌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백정현, 원태인(왼쪽부터).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고척=장강훈기자] “끝까지 간다.”

6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 중인 삼성이 오는 30일 NC와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필승카드를 활용한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시즌 마지막 두 경기인 29, 30일 NC전은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이 각각 선발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날 마이크 몽고메리를 앞세워 키움을 제압한 뒤 NC와 시즌 마지막 두 경기를 모두 잡고 정규시즌 우승 팡파르를 울리겠다는 계산이다.

허 감독은 “시즌 우승에 대한 부담은 없다.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끝까지 간다는 생각”이라며 “구단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신연봉제를 도입했고, 팀이 큰 부상 없이 하나로 뭉쳐 시즌을 치렀기 때문에 이 힘을 믿고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정현과 뷰캐넌은 삼성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카드다. 백정현은 NC전 네 경기에서 23.1이닝 7실점으로 2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뷰캐넌은 한 차례 맞붙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원태인도 출격할 수 있지만 허 감독은 “(백)정현이의 최근 기세가 좋고, 후반기 시작하면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체력면에서도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태인이는 불펜으로 등판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혀 총력전을 시사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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