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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김제덕.제공 | 대한양궁협회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역시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

26일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되는 2022년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리커브 남자부 첫 날 경기에서 김우진(청주시청)이 1위를 기록했다. 김우진은 4회에 걸쳐 총 36발을 쏜 결과 총점 1390점으로 평균 28.96점을 기록, 1위에 올라 배점 64를 획득했다.

도쿄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고교 궁수 김제덕(경북일고)은 총점 1371점, 평균 28.56점으로 6위에 올라 59점을 챙겼다.

배재현(청주시청), 김필중(한국체대), 이승윤(광주광역시남구청), 서민기(계명대) 등이 2~5위에 자리한 가운데 불혹의 궁수 오진혁은 9위로 첫 날 레이스를 시작했다.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도쿄올림픽 3관왕 영웅 안산(광주여대)이 총점 1351점, 평균 28.15점에 그치며 15위로 밀려났다. 장민희(인천대)가 4위로 도쿄올림픽 멤버 중에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강채영(현대모비스)은 5위를 차지했다. 난이도가 웬만한 국제 대회보다 높은 국가대표 선발전답게 기존 대표 선수들이 고전했다.

이은경(순천시청)이 총점 1378점, 평균 28.71점으로 1위에 올랐고, 유수정(현대백화점)과 위나연(LH)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102명, 여자부 100명이 참가한 이번 선발전은 29일까지 진행된다. 첫 날 경기 결과에 따라 남녀부 각각 64명씩 생존하고 27~29일 경기가 끝나면 절반에 해당하는 32명씩만 남는다. 생존자 중 상위 8명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동계훈련에 참가하게 된다.

컴파운드 남자부에서는 김종호(현대제철)가 1위를 차지했고 양재원(울산남구청), 최용희(현대제철) 각각 2,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김윤희(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 소채원(현대모비스)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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