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구
복서 장정구.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한국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 장정구(58)가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장정구에게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오후 9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에서 내리는 중 택시기사와 다투다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1983년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뒤 1988년까지 방어에 성공하며 명성을 알렸고, 지난 2009년에는 국제 권투 명예의 전당(IBHOF)에 한국인 최초로 올랐다.

올초에는 장정구의 고향이 부산 서구 아미동에 그의 별명을 딴 ‘짱구 쉼터’가 준공되기도 했다.

짱구 쉼터에는 장정구의 복싱 인생이 담긴 공간과 포토존, 그네의자 등이 설치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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