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사 산사음악회 (1)
고성사 산사음악회

[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지난 23일 강진읍 보은산 고성사(지공 주지스님) 대웅전 앞 운상루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아름다운 선율을 즐길 수 있는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는 오후 5시부터 특설무대에서 열렸으며 강진마야합창단의 ‘숨어우는 바람소리’ 등 합창 공연, SRT 콘서트 밴드의 재즈 연주와 가수 장소정이 함께 가요와 팝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마당을 만들었다.

이어 국악인 심세희씨는 ‘상사화’ 등 퓨전 국악으로 고즈넉한 산사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마지막 무대에는 초대가수 심신씨가 ‘오직 하나뿐인 그대’ 등을 열창하며 관객들과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고성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대흥사 말사로 청동보살좌상과 목조 삼불좌상 등 전라남도 지정 문화재 2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금릉 8경 중 하나인 고암모종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매년 12월 31일 신년맞이 타종식을 개최하고 있다.

지공 스님은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이 기쁨 가득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며 “항상 고성사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분들이 산사음악회로 위로받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복한 강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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