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가슴에 대못 박은 양석환 "100% 아니지만 경기 가능"
    • 입력2021-10-25 06:30
    • 수정2021-10-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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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타석 삼진 물러나는 양석환 [포토]
두산 양석환.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가장 절실한 순간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패배를 막았다. 두산 내야수 양석환이 친정팀 LG에 맞서 9회말 대타 홈런포를 터뜨렸다. 그러면서 두산은 더블헤더를 통해 다시 4위로 올라섰고 6년 연속 LG에 상대전적 우위를 이어갔다.

9회말 패배를 지우는 극적인 홈런포였다. 양석환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9회말 2사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고우석에게 홈런을 터뜨렸다. 고우석의 한 가운데 몰린 초구 155㎞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3-3 무승부에 성공했고 더블헤더 두 경기를 1승 1무로 마쳤다. 양석환은 시즌 27홈런, 그리고 대타로 세 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경기 후 양석환은 “중요한 순간 홈런이 나와 기분 좋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한 게 운이 좋았다”며 “몸상태가 100%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경기에 나설 상태는 된다. 매경기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일찍 복귀했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석환은 이날 이천에서 라이브에 임한 후 1군 복귀를 결정했다. 매 경기가 중요한 만큼 정규시즌 종료를 눈앞에 두고 돌아왔고 복귀 첫 날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불과 7개월 전까지는 LG 유니폼을 입었던 양석환이다. 그런데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3월말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이는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2014년 LG에 입단한 양석환은 2018년 22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그런데 이듬해 군에 입대한 후 양석환 자리에는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있었다. 지난해 전역한 양석환은 비중이 줄어든 채 백업멤버가 됐고 올해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도 백업이 유력했다.

그러나 1루수가 없었던 두산으로 이적하면서 꾸준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팀내 최다 홈런을 터뜨리며 두산의 새로운 클린업이 된 것은 물론 리그 정상급 1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반면 LG는 라모스가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며 퇴출됐고 대체자 저스틴 보어도 부진으로 한 달 넘게 2군에 머물고 있다. 양석환 이적 후 1루에 큰 구멍이 났는데 정규시즌 막바지까지 구멍난 1루를 메우지 못하는 LG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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