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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오른쪽) 감독이 지난달 8일 인천 LG 전을 마치고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최민우 기자] SSG 김원형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선발 윌머 폰트가 6이닝 4안타 7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켜냈다. 특히 볼넷을 단 한 개도 주지 않은 채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강력한 구위를 앞세운 폰트에 상대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5회에는 야수들이 연거푸 실책을 저질렀지만, 흔들리지 않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 감독은 “폰트가 에이스로서 자기 투구를 보여줬다. 야수들의 실책에도 흔들림 없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최정은 1회부터 시즌 34호이자 개인 통산 402호 홈런을 때려냈다. 투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SSG는 2,3회에 걸쳐 4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 감독은 “경기 초반 최정의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또 타자들도 집중력을 보여주며 점수를 뽑아낸 게 승리 원동력이 됐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승리로 SSG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두산과 승차도 1경기로 추격했다.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표가 달라지기 때문에, 총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남은 경기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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