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211021_134623677
윌라 오디오북을 통해 이용자들의 독서량 증가 현황.  제공 | 윌라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오디오북 플랫폼 윌라 이용자들의 독서량이 종이책의 경우 월 1권에서 종이책과 오디오북을 더해 4.4권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윌라는 오디오북 이용자들의 독서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6일간 멤버십 이용자 5248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용 조사 항목은 ▲독서 방법별 독서량(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 등) ▲오디오북 청취 상황 ▲선호도서 분야 등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윌라 이용자들의 오디오북 월평균 독서량은 3.4권으로 종이책(월평균 1.0권), 전자책(0.9권), 웹소설(0.3권) 순으로 나타났다. 오디오북 이용 이후 이용자들의 독서량이 1권에서 4.4권(종이책+오디오북)으로 대폭 증가한 셈이다.

또한 종이책 독서량이 많은 이용자그룹, 독서를 전혀 하지 않는 이용자그룹 모두 오디오북을 통해 독서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종이책을 월평균 3.9권 읽는 다독가 이용자들은 오디오북을 월평균 3.6권 청취해 월간 독서량이 7.5권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1년 동안 종이책을 한권도 읽지 않는 이용자들도 오디오북을 월평균 3.8권 청취해 독서량이 크게 늘었다.

‘오디오북을 주로 어떤 상황에서 듣는가’란 질문에는 남성 이용자들이 ‘운전-대중교통 이용-운동 및 산책’ 순으로 답했고, 여성 이용자들은 ‘가사노동-대중교통 이용-운전’ 순으로 말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도서 분야는 일반소설로 남(47%), 여(56%) 모두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자기계발, 장르소설, 인문 분야가 뒤를 이었다. 남성들이 특히 선호하는 분야는 경제, 재테크, 역사, 경영 등이었고 여성들은 장르소설, 에세이, 심리 분야를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은 웹소설을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윌라 이용자들이 오디오북을 이용하며 더 많은 독서를 즐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운전, 산책, 집안일 등 단순 활동으로 흘려보내던 일상적인 시간을 활용하여 독서를 즐기는 새로운 독서 루틴을 보이고 있다”며 “평소에 독서를 하고 싶었으나 여건상 어려움을 느낀 분이라면 접근성이 높고 이용이 편리한 오디오북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독서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