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지난해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 남자단식 우승자인 이덕희.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이덕희(세종시청), 남지성(세종시청), 정윤성(의정부시청), 홍성찬(세종시청)…. 한국 테니스의 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해 1인자를 가린다.

무대는 22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김천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제76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7000만원)다. 남녀 단·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다.

지난해 남자단식에서는 이덕희가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남자단식 1번 시드를 배정받은 남지성은 3관왕 야심을 드러냈다. 남지성은 “국내에서 최고로 큰 대회라 꼭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현재 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까지 우승트로피에 이름 새기는 것을 목표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지성
1번 시드를 배정받은 남지성.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여자단식에서도 기대주 박소현(성남시청), 김다빈(한국도로공사), 정수남(강원도청), 김나리(수원시청) 등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1번 시드를 받은 박소현은 “사실 한국선수권 출전을 앞두고 잠시 고민을 했었지만, 부담감도 이겨내고 즐기면서 시합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목표는 항상 우승이지만 국내에서 가장 크고 권위있는 대회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소현
여자단식 1번 시드 박소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남녀단식 챔피언은 2022년 국가대표에 자동 선발된다. 대한테니스협회(KTA) 랭킹포인트 400도 가져간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동안 생활체육대회인 ‘2021 동호인 마스터스’가 개최된다. 남자 오픈부와 여자 국화부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복식 64개 팀이 출전한다. 31일에는 뉴스포츠 체험교실도 열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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