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진백 투척 사건 이후 처음 홈팬 만난 몽고메리
    • 입력2021-10-20 05:01
    • 수정2021-10-2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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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몽고메리 \'역투\'
삼성 마이크 몽고메리. 대구|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대구=최민우 기자] 로진백 투척 이후 대구 팬들 앞에 처음 섰다. 속죄라도 하듯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선발 투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삼성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32)가 호투를 펼쳤다.

몽고메리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동안 7안타 5사사구를 내줬지만, 5삼진을 솎아내는 등 3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타선이 상대 선발 아리엘 미란다에 묶여 득점 지원을 하지 못한 탓에 승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올리며,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로진백 투척 사건 이후 몽고메리의 첫 홈구장 등판이었다. 그는 지난달 10일 KT 전에서 4회를 마친 뒤 심판의 볼 판정에 불만을 품고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몽고메리는 심판에게 욕설을 했고, 이를 들은 심판은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몽고메리는 심판에게 로진백을 투척했고, 유니폼을 벗어 집어 던지는 등 비신사적인 행위를 저질렀다.

KBO는 9월 1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몽고메리에게 2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삼성 구단도 벌금 300만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투구하는 몽고메리
삼성 마이크 몽고메리. 광주|연합뉴스
징계가 종료된 후 몽고메리는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지난 8일 NC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그는 2.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3일 KIA 전에서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몽고메리의 호투로 삼성은 마운드 구상에 한숨을 내쉬었다. 허삼영 감독은 “NC, KIA 전을 치르면서 경기 감각이 살아났다.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19일 두산 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로진백 사건으로 삼성 팬들도 몽고메리를 가시눈으로 쳐다 보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호투를 펼쳐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로에게 박수를 이끌어냈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여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1위 KT와 1.5경기 차라 2위 삼성도 뒷심을 발휘한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몽고메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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