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일반공급분 사전청약<YONHAP NO-3822>
전국적으로 ‘내 집 마련’ 열풍이 불면서 1순위 청약경쟁률 역시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신규택지 지구인 성남 복정1지구 사전청약 접수처에서 시민들이 청약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전국적으로 ‘내 집 마련’ 열풍이 불면서 1순위 청약경쟁률 역시 높아지고 있다. 청약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주택 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는 분양 단지가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3.1대 1로 집계됐다. 이는 8월의 17.3대 1은 물론 지난해 9월의 21.7대 1 보다 높은 수치다. 주요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평균 세자리 수는 기본이고 최고 네자리 수까지 나오는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경우 서울 역대 최다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337.9대 1을 기록했다.

대표 청약통장인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9월 말 기준 전국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주민등록인구수의 51.8%인 총 2680만7886으로 전월 대비 27만2979명이나 증가했다. 이처럼 갈수록 청약 경쟁률이 뜨거워지면서 청약통장 사용 없이 청약할 수 있는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생활숙박시설, 도시형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은 100%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세대주와 무관하게 청약을 할 수 있으며 특히 거주지역에 관계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규제지역에 위치해 있더라도 재당첨제한, 실거주의무는 물론 전매제한도 없으며 분양 단지에 따라 계약금 납입 “ 분양권의 전매도 가능하다.

남은 하반기에도 생활숙박시설, 도시형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이 주요 지역에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생활숙박시설, 도시형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청약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최근 들어 아파트 브랜드를 차용한 분양 단지가 늘고 있어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고 전국에서 청약도 가능한 만큼 투자가치도 아파트 못지 않아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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