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웨딩센터를 찾은 고객이 웨딩컨시어지의 상담을 받고 있다.  제공 | 롯데백화점

[스포츠서울 |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결혼식을 연기하던 예비부부들이 정부가 위드 코로나 도입을 검토하면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추세다. 백화점 업계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가전 제품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18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혼인·이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1만3502건으로 전년에 비해 10% 넘게 줄었다. 전체 건수로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연기한 커플이 많아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백신접종률 70% 달성과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의 도입 시점이 다가오면서 결혼 수요가 회복하는 추세다. 18일부터 실시되는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결혼식 참석 인원이 최대 250명까지 늘어난 것도 결혼 관련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로 꼽힌다.

AK플라자 광명점은 29일 오픈을 앞두고 결혼·이사철 등으로 가전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해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15일부터 24일까지 국내 대표 가전 브랜드인 삼성, LG 전자와 협력해 사전 판매 행사를 진행하며 다양한 사은품을 금액대별로 증정한다.

AK플라자 광명점 관계자는 “가전 제품은 신규 오픈하는 점포에서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실제로 프로모션 첫 주말에 많은 예비 부부 고객들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데백화점 웨딩멤버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백화점 및 에비뉴엘 전점에서 ‘롯데 웨딩 위크’를 진행한다. ‘롯데 웨딩 위크’ 기간 동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 가구, 침구 브랜드에서 구매한 금액을 두 배로 적립해주는 ‘웨딩마일리지 더블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문 웨딩컨시어지의 1대 1 맞춤 웨딩플래닝 ‘특별한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헤어·메이크업) 행사를 기획해 사전예약을 통한 프라이빗 온라인 박람회를 전개한다. 오는 31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부산본점, 대구점 웨딩센터에서 진행된다.

롯데 웨딩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결혼준비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사연을 받아 추첨을 통해 세 커플의 결혼식에 뮤지컬 웨딩 이벤트를 선사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 웨딩멤버스 가입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L.Point회원이라면 누구나 롯데 웨딩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추천인과 추천을 받은 고객에게는 롯데 웨딩멤버스 신규 가입 시 웨딩마일리지 10만점을 지급한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 시기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하는 모든 예비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기사추천